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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원효로 [부송국수] 잔치국수(feat,만두, 가성비) 어제 오늘 원효로 탐방입니다. 원효로에 은근 오래된 가게들이 많이 있어서, 차근차근 돌아보고 있어요. 동네가 오래되기 해서, 옛날 동네를 걷는 기분이 들기도 해서, 신기합니다. 항상 용산역, 삼각지, 이태원 등을 다니다 보니, 원효로는 새롭습니다. 계속 다녀볼 만한 곳인것 같아요. 어제 점심은 원효로의 맛집, 아는 사람만 안다는 원효로 대표 중국집, 제일반점에 갔고 오늘은 그 옆에 있는 부송국수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요즘 국수가 먹고 싶어서, 국수집 간판이 보이면, 호기심이 생기거든요. 사실 국수에 대한 추억, 특히 잔치국수에 대한 추억은 저의 어렸을때부터 입니다. 저의 아버님이 국수를 무척 좋아하셨거든요. 그래서, 공휴일이나, 일요일에 어머니가 국수를 삶고는 하셨었지요. 저희집 방식은 큰 통멸치를 넣고..
월요일 용산 [제일반점] 간짜장 (Feat, 짬뽕국물, 가성비) 일요일은 짜파게티이고, 비오는 날에는 짜장면, 흐린날은 삽겹살 등, 날씨에 따라 바뀌는 점심 저녁 메뉴들이네요. 오늘은 비가 왔고, 바람도 몹시 불던 날이었습니다. 반바지와 반팔을 입고 다니던 지난 주말 날씨와는 사뭇 달라진 날씨였지요. 오늘 하루 따뜻하게 보내셨나요? 오늘은 휘트니스 등록 첫날이었습니다. 여름이 항상 오기전에 운동해야지 하면서도 미루고 미루다고 지난 주 따뜻해진 날씨에 반팔과 반바지를 입으니, 그동안 저의 몸에 무심했다는 게 티가 너무 나더라구요. 그래서, 휘트니스 산업은 불황이 없다고 하는건가요? 그렇게 결심하고 오늘 첫날 다녀왔습니다. 사실 공복유산소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너무 무리를 했던지, 운동을 마치고 나오는 급허기가 몰려왔어요. 항상 점심은 배고프기도 하지만, 뭐든 먹고 ..
토요일 [성광식당] 돼지주물럭 (feat, 동호회 회식) 주말이라, 넋놓고 놀았더니, 토요일 포스팅을 잊고 있었네요. 요즘 동호회활동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제 주변에는 야구동호회, 축구동호회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로 토요일에 활동들을 많이 하고, 일요일은 가족과 쉬는 패턴이지요.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놀게 되어 있다는 제 지론과도 맞는 트렌드인데, 요즘들더 그런 동호회가 더 다양해지고, 활발해지는 것 같더군요. 놀고, 만들고, 이런게 사람을 몰입시키는 것 같아요. 물론 가끔식 평일에 만나면, 목발을 하고 오는 경우가 있긴 하지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앉아서 일하다가, 토요일에 과하게 움직이니 몸에 무리가 온것입니다. 이해가 되요. 평일에 조금씩 체력을 만들어두는게 좋은데. 주로 인대가 늘어났다거나, 심하면 심자인대부상과 같은 유명 선수들의 시즌아웃..
일요일 성수동 [할머니의레시피] 떡갈비+쌈밥정식(feat.성수연방) 오늘은 일요일 예배를 마치고, 어디를 갈까하다가 요즘 핫하다는 성수동을 가기로 했어요. 성수연방 인터뷰 기사도 우연치 않게 보고, 제일 핫하다는 블루보틀 1호점도 있고, 그래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대림창고는 가본 기억이 있어서, 요즘 계속 그쪽이 핫해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보니 일단 성수역에서 3번 출구로 내려서, 대림창고 안쪽길에 성수연방이 있어서, 가보고 그리고, 나서 성수동 먹자골목 거리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성수역이 거의 저희 출발역과 끝에서 끝이여서, 40분정도 걸렸어요. 물론 중간에 한강도 보고 좋았지만, 점심이라 나른해지는 것은 어쩔수 없네요. 그래서, 도착한 성수연방은 미국 뉴욕의 첼시마켓을 벤치마킹을 했다고 하여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1층에 Thingool마켓, 2..
금요일 용산래미안 [버닝팟] 우삽겹불고기&맑은순두부 금요일 입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와이프가 배가 고프다고 해서, 용산더래미안 식당가로 왔습니다. 사실 아쉬운 점이 많은 아케이드 입니다. 구획정리도 잘 안돼어 있고, 비슷한 식당도 많아지고, 관리가 안돼고 있어서 지역주민으로 안타까워요. 그리고, 아직도 입점이 안된 곳이 많고, 몇몇 가게들은 벌써 문을 닫았고 말이죠. 번외의 이야기지만, 입지가 중요한 것 뿐만 아니라, 공간을 기획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곳이 용산더래미안이 아닐까 싶어요. 미용실이 같은 층에 4개라니, 정말 생각하면 답이 없다 싶습니다. 입주하셔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대단한 것 같다는, 얼마나 버틸지. 다만, 고무적인 것은 래미안 지하에 마라탕 가게가 제가 본것만 3곳이라는 것. 사람도 많았어서, 요즘 말아탕 ..
목요일 LS타워 [도쿄스시] 알탕 목요일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일주일중에 제일 힘든 목요일, 그래서 목요일에는 회식이 많은걸까요? 사실 저는 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어쩔수 없이 마셔야 하는 경우에는 마시고 난 다음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해장은 뭘로 알탕입니다. 그리하여 저는 오늘 LS타워로 향했습니다. 사실 알탕에 대한 추억은 다들 있으시죠? 주로 명란(명태알), 대구알, 이렇게 들어가지요. 술안주로도 좋고, 해장으로도 좋습니다. 저는 잠시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주방에서 알탕을 많이 만들었거든요. 알을 다 냉동으로 해두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멸치육수에 무우,콩나물 넣고, 양념넣고 끓으면, 제가 서빙을 했지요. 참으로 간단한 레시피인것 같은데, 막상 집에서 만들기는 쉽지 않는 음식이었지요. 각설하..
수요일 춘천 [우성닭갈비] 닭갈비+동치미+막국수 오늘은 서울을 벗어나서, 춘천으로 달려갑니다. 와이프 일때문에 춘천을 가게 된것이지요. 춘천을 가본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하네요. 서울 용산역 ITX를 예약해서, 떠납니다. 용산역에서는 남춘천역까지 1시간 남짓, 이렇게 매시간마다 기차가 있더라고요. 이렇게 편하게 춘천을 왔다갔다 할 수 있다니요. 너무 편하네요. 이렇게 가깝다면, 서울에서 춘천까지 통학이나, 통근도 가능할 수 있겠다 싶네요. 물론 역과 가깝다면 말이죠. 그래도, 왜 춘천하면 떠오르는 건 닭갈비, MT, 데이트 여행 이런게 아니던가요? 각설하고, 춘천하면 닭갈비, 인공폭포 주변의 닭갈비집에서 오늘은 추천을 받은 우성닭갈비로 가봅니다. 30년 전통의 우성닭갈비, 그옆에 1.5 닭갈비도 유명하다지만, 다음에 가보기로 하고, 오늘은 이곳으로 합니다..
월요일 문배동 [육칼] 육칼국수 월요일 모두 힘든 날 보내셨지요? 저 역시도 월요일은 힘들기도 하고, 입맛이 없기도 하여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하던중, 깔깔한 육칼국수가 생각이 나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와이프와 함께하지 못한 점심이다 보니, 저는 혼자 터벅터벅 걸어갔지요.용산에서 문배동까지는 좀 애메한 이동동선이라 가기가 번거로워요. 철로 위에 있는 육교를 건너야 합니다. 다만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앟다는 사실, 하늘이 너무 이뻤어요. 점심에는 사람이 많으니깐, 조금 시간을 빗겨서 가기로 했어요. 제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경이었습니다. 다행이 자리가 있어서 앉았어요. 바람이 불어서 시원한 가운데, 육칼국수를 시켰습니다. 이곳 육칼국수는 저에게는 조금 특별한데, 제가 어렸을때 시골에서 먹는 육개장 맛이 나더라구요. 저희 큰집은 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