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든 직장인이 힘들다는 월요일, 게다가 월의 첫번째주입니다. 그리고, 벌써 6월입니다. 1월 새해소원을 빈게 어제같은데, 벌써 5개월이 지났다니요.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저는 새해소원으로 '수영배우기'를 다짐했었는데, 평일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주말에는 주변에 수영장이 없다는 핑계로 미루고 있었어요. 그리고, 벌써 6월이라면, 지금 하지 않으면, 올해도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체육센터에 등록하였습니다.
오늘은 첫번째날이어서, 무척 힘들었어요. 걸음마를 물속에서 배우는 기분이었습니다. 땅위에서는 잘 걷는데, 물속에서는 다시 아기로 돌아간것처럼 허우적해버렸죠. 이제 조금씩 나아질 일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또 배가 너무 고팠습니다. 그래서, 간 식당은 주변 직장인들이 자주 간다는 진미식당입니다.
점심시간이면 줄을 서야 된다고 했는데, 저는 다행으로 약간 빗겨서 방문을 해서, 자리가 있었습니다. 오늘 먹을 메뉴는 제육볶음입니다. 체력을 오전에 소진해서, 단백질을 보충해야 된다고, 제 몸에서 원하더라고요. 주변 테이블에서는 청국장, 비빔밥, 생선구이를 드시던데, 다음에 와서 다시 시켜야 되나 했습니다.
사실 진미식당은 맛있는 백반집으로 입소문이 났습니다. 일단 기본 반찬이 5찬이 나왔습니다. 각각의 반찬이 깔끔합니다. 감자볶음이 특히 좋았습니다. 도시락에 들어가는 예전에 먹던 맛이 납니다. 그리고 더 좋았던 것은 콩나물 국, 푸짐하기도 했지만, 콩나물의 맛이 살아있어요. 콩나물 무침도 나온것 보면 콩나물을 잘 사용하십니다. 맛도 좋지만, 용기가 커서 기분이 좋습니다. 보통 식당에서 국물그릇에 나오면, 매번 달라고 하기도 미안하기도 한데요. 크게 주시니, 한 그릇이면 족합니다. 그리고, 제육볶음이 나왔습니다. 양념장에 잘 버무려진 제육볶음. 저에게는 간이 조금 셌습니다만, 그래도, 밥이 비벼서 한입, 콩나물국 한입, 감자볶음 한입, 점심식사용으로는 좋았습니다. 사장님이 친철하세요. 그리고, 가격도 문안/저렴하기도 하니까, 문배동 방문하실때 한번 들리세요.
진미식당 (서울 용산구 문배동 33-3) 제육볶음 7천원
유명한 문배동 육칼 옆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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