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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화요일 용산 [엎어말이국수] 열무김치말이국수

더운날 잘지내고들 계신가요? 저는 6월부터 수영을 시작했습니다. 수영을 하면서부터 제 체력의 한계를 절실하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20~30분 하고 나면,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힘듭니다. 사무실에 앉아만 있다보니, 하체근력도 많이 떨어져서, 발차기도 힘들고요. 수영을 마친후, 용산 전자상가 부근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전자상가도 뒷골목을 잘 안다녔는데, 골목마다 새로운 풍경들이 펼쳐져서 재밋기도 합니다.

오늘은 원효로 2가에 위치한 엎어말이국수 용산점입니다. 봄/여름 계절메뉴로 열무김치말이 국수를 한다고 하여, 가보았습니다. 주변에 있는 직장인분들이 많이 가는 식당입니다. 더울때는 시원한 국수가 제격이지요.점심시간이 좀 지난 시간이었는데요, 자리에 3~4그룹의 손님들이 계시네요.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찬은 뭐 항상 그렇듯, 김치와 단무지입니다. 김치는 익은 김치입니다. 곧 나온 오늘의 주인공 열무김치말이국수입니다.
푸짐한 국수위에 열무김치가 올려져 있습니다. 오이와 냉면육수가 어울러집니다. 참깨도 뿌려져있고요. 가격이 6천원입니다. 저렴하지요? 직장인 점심가격이 평균 6200원이라고 하던데, 그보다도 더 저렴하지요. 옆테이블에서 만두를 시키셨습니다. 저 역시도 조금 아쉬운참에, 만두를 들어니까, 먹고싶어졌어요. 추가로 납작만두 2천원을 시켰습니다. 가격이 저렴하여 좋습니다.

만두는 4개가 나오고, 얇은 만두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밑에 양배추와 위에 파가 올려져 있습니다. 간장소스가 이미 올려져 있어서, 그냥 먹으면 됩니다. 나름 특이한 맛입니다. 저는 푸짐한 손만두를 좋아하기 때문에, 제가 기대한 맛은 아니었습니다만, 이해할 수 있습니다. 2천원인데요.

 

다른 리뷰들을 보니, 주먹밥, 멸치국수, 오뎅국수, 해물국수도 다 맛있다는 군요. 용산에서 일보다가, 저렴하고 시원한 국수를 먹고 싶을 때, 찾을 수 있는 가성비 맛집입니다. 한번 들려보세요.

엎어말이국수 (용산구 원효로 58길 20, 02-3274-0773)